경북도청에서 간담회 갖고
도정의 핵심 현안 공유
국비예산 확보 전략도 논의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공항과 행정통합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4·15 총선에서 당선된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공항 건설이 연착륙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초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경북도정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7일 국회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완료됨에 따라 상임위원회별 국비예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2021년도 상임위원회별 국비예산 현황 등에 대해 현재 추진상황과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경북이 세계로 나아가는 하늘길을 여는 천재일우의 기회인 만큼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 지역의 유치 신청을 위해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SOC 광역교통망 확충과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를 떠나 경북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영일만 횡단구간고속도로 △북구미IC ~ 군위JC 고속도로 △동해(영덕~삼척) 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동해선 복선전철화(포항~강릉)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철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 광역 SOC 분야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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