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렉처콘서트’ 첫 순서 ‘스페인’
시민 40여 명 참여 문화 갈증 해소

포항시립도서관의 2020 렉처콘서트‘유럽을 거닐다- 스페인 예술로 걷다’모습.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은 2020 렉처콘서트‘유럽을 거닐다- 스페인 예술로 걷다’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재시작을 알렸다.

렉처콘서트(Lecture Concert)란 책과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2020 렉처콘서트 ‘유럽을 거닐다’는 ‘도서관에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바쁜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저녁시간 시간을 내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강사)와 연주인들이 여행의 동반자가 돼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첫 여행지는 유럽이다.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갖고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추억을 회상하며 여행을 준비하는 자에겐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첫 순서였던 ‘스페인 예술로 걷다’는 동명의 책의 저자인 강필 작가의 강연과 지역 문화예술공동체 레마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났다. 포항시민 40여 명이 참여해 도서관 문화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앞으로 8월엔 유럽의 클래식 음악, 11월엔 유럽의 건축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충실히 지키며 감염병 예방에 신경썼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이 시기에 도서관에서 떠나는 여행 ‘2020 렉처콘서트’로 여행에 대한 허전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우실 수 있기를 바라며 8월, 11월 렉처콘서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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