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
최영조 경산시장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을 목표로 민선 7기 전반기 경산시정을 이끈 최영조 시장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하반기 업무를 시작했다.

최 시장의 전반기 시정평가는 올해 초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지역과 시민이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단지 300만 평 시대를 열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와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메디컬 융합소재실용화센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6개 국책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8.89km 구간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을 2023년 개통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등 대중교통망 확충과 경북권역 재활병원, 치매 안심센터, 경산사랑카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등 경산의 미래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와 시정은 제자리걸음이 아닌 진일보 해야 한다며 민선7기 후반기에도 시민의 삶을 질 향상을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발전하는 도시
서부2동 인구 3만 돌파·본예산 1조원 달성
소규모 가족여행객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코로나19 극복 공공일자리 1만4천여개 공급

품격 있는 삶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조성 정주권 보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쾌적한 환경 조성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지역 문화욕구 충족

 

경북 3대 도시로 자리잡은 경산시 전경.
경북 3대 도시로 자리잡은 경산시 전경.

-전반기 시정추진으로 많은 것을 이루었다. 한 마디로 평가한다면.

△저출산 시대에도 지역의 인구와 재정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서부2동 인구 3만, 남부동 인구 2만을 돌파하는 등 인구 2만 이상 읍면동이 7개에 이르는 등 산업과 경제,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조화롭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살고 싶은 도시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시민의 관심은 행복한 삶과 먹을거리가 보장되는가에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는 더 큰 행복을 주며 미래가 든든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경제회복을 조화시키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올해 시정 목표인 △미래형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지식도시 △일자리 걱정 없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사람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도시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균형발전과 많은 일자리, 알찬 교육, 안전이 시민에게 행복감을 주고 먹거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줄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나선 최 시장이 거리에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나선 최 시장이 거리에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이를 시민의 입장으로 설명해 달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산~하양 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과 하대~옥천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다.

남산면 하대리에서 하양읍 은호리까지 9.8km를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반곡지, 반룡사, 동의참누리원, 글로벌 코스메틱센터 등 많은 관광자원과 경관을 자랑하는 자인·남산지구로 연결된다.

또 시민의 정주권을 보장하고자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중산지구 시가지 등 인구 40만이 살아도 넉넉한 명품 정주기반 조성에 나서고 구도심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희망 일자리 사업 등 직접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1만4천3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 청년들을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교육 강화, 일자리 매칭 등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확대한다.

-경산은 도심악취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대책은.

△도심의 확장성을 고려하지 못한 판단으로 대평동에 민원의 대상이 되는 폐수처리장과 도축시설, 분뇨처리장이 자리했다.

이미 자리 잡은 시설의 악취를 절감하고자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과 클린에너지도시 프로젝트, 클린로드 시스템으로 악취와 불볕더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대평동의 악취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많이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악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생길 수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다.

-관광사업은 미래의 최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있는지.

△경산은 상대적으로 관광자원이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관광 활성화 정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다. 먼저,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먼저 맛보고 현장을 찾는 가상관광과 랜선 여행 등 다양한 형태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음식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식도락관광도 생각하고 있다.

2023년 준공될 경산 센트럴파크를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누구나 한 번은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 것이다.

기도 도량으로 유명한 팔공산 갓바위,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압독국의 유적 등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스토리텔링도 하나의 방법으로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도 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는 최 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는 최 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경산은 대구에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예속되어 있다는 평가다. 해결방안이 있다면.

△대구라는 광역도시 때문에 지역의 문화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지역의 많은 젊은이와 시민이 문화를 즐기고자 대구를 찾고 있다.

지역의 고유문화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이를 해결하려고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향토색이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고품격의 공연유치, 시립도서관 증축, 인공암벽장과 오토캠핑장, 산림욕장 설치 등 시민의 문화욕구를 지역에서 해결할 방안을 찾을 것이다.

-시민의 바람은 소통과 참여다. 어떻게 소통하실 건가.

△찾아가는 주민 대화와 주민참여 예산제도 등 다양한 주민참여 시책으로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동부동과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사 증축사업으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원활한 후반기 시정을 위해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발전으로 이뤄내야 한다. 자치단체장은 큰 그림을 그리고 공직자와 시민이 그 그림에 입혀가는 것이 시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성공하려면 중간에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 성공을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은 반드시 실천하고 정부부처의 동향을 긴밀히 파악해 국·도정연계사업, 국가 공모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혼자의 힘으로는 성취할 수 없고 서로 협력할 때 가능하다.

공직자는 시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은 공직자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등 경산시를 먼저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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