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서 상생 발전 다짐
경제공동체 실현 등 협력키로

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의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발전을 공동 모색하는 ‘다시 뛰자! 대구·경북’ 결의행사를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하 대구상의회장, 조정문 경북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경제재도약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경북지역 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주최한 ‘다시 뛰자! 대구·경북!’ 결의 행사는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구미상의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월 예정이던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상공인 결의 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행사는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넘어 행정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행정통합이 필수조건으로 이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높이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에 생각을 함께했다. 아울러 두 지역 간 광역교통망 확충, 경제공동체 실현, 혁신 인재 양성 등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개회사에 나선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기업현장은 자금난과 일거리 부족으로 재앙에 직면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움츠리기보다는 다시 한 번 뛰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는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지켜낸 국가 방파제 역할을 해낸 대구 상공인들이다. 여러분이 바로 국가이며 대한민국 긍지의 자존심이다. 한 걸음만 더 뛰어달라”고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정신을 갖고 살길을 찾아야 한다. 이 위기 극복한 사례를 모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모델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변화와 혁신의 몸부림이 연대와 협력하는 대구·경북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재도약 응원 메시지 영상 시청,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의 축전 낭독, 시·도지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