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한현우·김동우 군 등
134명 선정 장학금 지급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최근‘제23회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수상자 134명을 선정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인당봉사상 대상에 합천고등학교 3학년 한현우 군이, 보현효행상 대상은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김동우 군이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봉사상과 효행상 부문별로 우수상 2명을 포함해 각 15명을 선정하고, 장려상도 모두 100명을 뽑았다. 대상 수상자는 10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봉사상과 효행상 수상자는 15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했다.

인당봉사상 대상을 받은 한현우 군은 합천군에서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19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한 군은 중학교 때부터 장애인·비장애 청소년과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해왔다. 또,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어르신들이 영구 귀국해 거주하는 대창양로원에서 4년째 가족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보현효행상 대상 수상자 김동우 군은 밀양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도우며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빵가게 일은 물론,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두 동생을 챙기고 집안을 돌보며 장남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팔고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지역의 독거노인, 양로원, 보육원에 빵을 전달하는 선행도 실천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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