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예타 통과 따라
내년부터 5년간 1천354억 투입
중소 철강사 혁신 등 다각도 진행

속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 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본지 7월 2일자 1면 보도>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내년부터 지역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에 따른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개요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철강예타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국비 924억원, 지방비 103억원, 민간 327억원)이 투입된다. 중소 철강사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기술개발과 실증지원, 성과확산 등이 다각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철강예타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제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철강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미래경쟁력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자체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하고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구조고도화 지원이 필요한 중소철강사 중심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기술개발 세부과제가 기획됐다. 사업은 크게 ‘기술개발’과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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