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영·고승현 모자, 나눔 실천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모자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모자지간인 김근영(58·여) 명성프라임 대표와 고승현(30) 화성세탁기계 대표는 2일 대구시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사진>

김 대표는 어린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한 끝에 30세부터 건축 개발업을 시작, 오랜 기간 쌓아온 안목과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화성투엠빌딩을 완공한 뒤 2006년 침산네거리에 명성프라임을 세워 임대·분양에 나서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김 대표는 바쁜 사업 기간에도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입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을 남몰래 펼쳐왔다.

부친의 사업을 이어받아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고승현 대표도 모친의 나눔 소식을 전해 듣고 응원하며 나눔의 기쁨을 나누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며 대구에서 최초로 모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하게 됐다.

김근영 대표 모자는 한 목소리로 “우리 모자의 나눔이 이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돼 더 행복한 대구가 됐으면 한다”며 “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주위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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