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척 올해 첫 울릉도 피항
해경, 경비함 급파 감시 펼쳐

공해상 및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36척이 올 들어 첫 울릉도 인근해상으로 피항했다.

중국어선의 울릉도 인근해상 피항은 오징어 성어기 철인 9∼12월이지만 올해는 6월에 벌써 피항이 시작됨에 따라 중국어선의 북상 조업이 예년보다 빨리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피항한 중국어선들은 풍랑주의보에도 비교적 잔잔한 북면 해상에 몰려 정박하다가 바람 방향에 따라 울릉읍 와달리∼울릉(사동)항 외항으로 이동해 피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1천500t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감시망을 펼치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 울릉도 피항은 대부분 12월 기상이 좋지 않을 때이지만 올해는 6월부터다. 이는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이 연초부터 시작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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