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봉화군 내 32농가 대상
생산과 관리 등 현장교육

백두대간수목원은 위탁계약 농가에 자생식물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재배 식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현장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농가들에 대한 실무교육 모습.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 야생화 위탁재배사업으로 지역상생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30일 봉화군 내 야생화 위탁재배 32개 농가를 대상으로 제13차 현장교육을 완료했다. 현장교육은 ‘2020년도 지역상생 야생화 위탁재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목원은 위탁계약 농가에 자생식물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재배 식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현장 기술지도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야생화 위탁재배 사업’은 9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자생식물 30종 95만본 전량이 봉화군 내 농가에서 생산됨으로 지역상생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위탁재배된 식물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페스티벌(일명 봉자페스티벌)기간 동안 축제 전시원 조성에 사용된다. 이번 여름에 공급하게 될 물량은 흰털부처꽃 등 12종 33만본으로 예상된다.

수목원은 봉화군 내 위탁재배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향후 가을 재배까지 외부전문가 자문과 수시 현장교육을 15회 이상 추가 진행 예정이다.

농가는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자생식물 생산과 관리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지역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위탁재배 사업으로 축제를 함께 준비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야생화 재배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해 봉화군이 야생화 재배의 본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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