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K리그 가입 신청서 제출
프로축구연맹 심사 후 승인 결정
국군체육부대 연고 협약 체결 등
내년 1월 출범 위해 힘 모으기로

[김천] 김천시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천시에 따르면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위원회는 지난 17일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연데 이어, 18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찾아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30일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입신청서에는 현재 상주에 연고지를 둔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하고 김천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하여 2021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프로축구연맹은 김천시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와 추가 보완 등을 거쳐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하며 이후 총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주 중에는 문경에 있는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유치의사도 전달 할 예정이다.

이어 7월 초 국군체육부대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뒤 사단법인 설립, 김천종합운동장 시설 개·보수를 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가칭)김천상무프로축구단 출범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과 운영·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좀 더 안정화 되면 타 도시의 축구 경기장도 직접 방문해 축구단 운영현황과 관람석 등 경기장 시설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서정희·김정호 공동위원장은 “상무축구단을 최소의 비용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는 활력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주시가 시민구단 전환을 포기함에 따라 후속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상무축구단 유치로 스포츠 특화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