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소매요금의 87%)에 지역별 도시가스사업자의 소매 공급비용(소비자요금의 13%)을 합산해 최종 결정되며, 매년 1회 조정 후 7월 1일까지 확정 및 적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매년 1회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조정하고 요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경제기획연구원에서 검토한 공급비용 산정결과를 토대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최종 심의한 결과, 용도별 평균 소매공급비용을 전년도와 같게 의결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인건비 상승, 물량감소 등 비용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에너지 복지와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검침 활성화에도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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