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 청사가 지은 지 오래 돼 낡고 협소하며 도심 한가운데 위치,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행정서비스 불편이 가중되자 지난 3월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허필중 부군수)구성했고 3일 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시급한 울릉군 신청사 건립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참여 속에 성공적인 행정수행을 위해 개최됐다.

현재 울릉군 청사는 지난 1982년에 건축, 38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로 당시 직원이 10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6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옥상 등에 임시 건물을 지어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도 턱없이 부족해 별관과, 울릉군의회, 군민회관, 사동리 여객선 터미널 특산물 유통센터 등에 분산 업무를 보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사가 5개소로 분리돼 있고 본 청사 보다 외청이 과가 더 많은 실정이다.

특히, 울릉도에 차량이 운행하지 않은 때 건축, 주차장 문제 등으로 행정의 비효율성과 군민의 행정서비스 불편을 가중시키는 청사를 새로 건축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이날 현안을 확인하고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추진사항 경과보고와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의 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는 울릉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누구보다 울릉군 여건을 잘 아는 지역 군민들을 포함,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가용부지가 절대 부족한 울릉군 특성상 신청사 부지 선정은 울릉군의 미래 백년대계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코로나 19 등으로 다소 지연됐지만, 울릉군 행정력과 위원회의 긴밀한 협조체계로 군민 중심의 새로운 청사 건립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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