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노사공동 재능기부
‘원목 밥상’ 제작해 선물하기로

남수희(오른쪽 2번째)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3일 등대 목공예봉사단과 함께 6·25 참전용사에게 전달할 ‘사랑의 원목 밥상’을 제작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일 6·25 참전용사를 위해 노사공동으로 목공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등대 목공예봉사단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등대 목공예봉사단은 포항제철소 대표직원기구인 노경협의회로 구성된 단체로 목공예 기술을 활용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포항시 대송면 공방에 모여 형편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할 ‘사랑의 원목 밥상’을 제작했다.

평소에도 재능기부를 해왔던 등대 목공예봉사단원들은 목재를 능숙하게 다듬고 조립하는 등 완성도 높은 밥상을 만드는 작업에 매진했다.

봉사단은 이날 원목 밥상 15개를 제작했고, 이달 중으로 원목 밥상 50를 만들어 6·25 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6월 한달동안 참전유공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봉사활동을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해오름지역아동센터와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제작한 목공품을 기부했고,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자발적으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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