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모의 심층면접교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대비해 다음달부터 심층면접 문항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오는 12월에는 학생 대상으로 모의 심층면접교실을 운영해 수시 모집 대응 전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심층면접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일정이 축소되고 등교수업이 늦어진 상황에서 단위학교의 대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주요 수도권 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제시문 기반 및 서류 기반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특히, 교원 20여명으로 구성된 TF팀과 교원연구회에서 기출 문제가 포함된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검토·분석하고, 대학별 담당자를 만나 대학별 출제의도 및 출제경향을 파악했다. 또, 의과대학에서 진행하는 MMI(다중미니면접) 문항 분석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수학, 과학 분야별 문항 해결방안과 문항 접근법 및 예상 문항까지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면접 예시 문항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12월에 심층면접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심층면접 교실은 수능시험 일주일 후인 오는 12월 8일부터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심층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위학교 대입경쟁력 강화 및 교원 전문성 향상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이고 신뢰받는 공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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