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동네 슈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물품구매 수수료 총 1천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소규모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들에게 물품구매 수수료 부담을 덜어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물류센터의 이용객(조합원 및 준조합원) 중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84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시는 이들 업체에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낸 수수료의 50%, 업체당 최대 5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이용객 중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업소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나들가게 선도지역 사후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동네 슈퍼 경영개선 지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동네 슈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골목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안막동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40억 원의 사업비로 2013년에 준공됐다. 이곳은 생필품, 주류, 공산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안동과 예천지역의 나들가게 동네 슈퍼가 주 이용객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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