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최근 코로나 19 감염확진자가 나온 쿠팡물류센터 근무 직원이 관광차 들어왔다는 통보를 받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서울 구로구 보건소는 지난 29일 울릉도에 입도한 관광객 중 쿠팡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K씨가 자가 격리대상자라고 울릉군에 통보했다.
연락을 받은 울릉군은 즉시 본인에게 연락, 자가 격리 수칙안내 및 확진 검사 안내를 했고 K씨는 자신이 직접 렌터카를 이용 울릉군보건의료원 울릉군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검사를 받았다.
울릉군은 검사를 끝낸 후 곧바로 K씨 일행이 묵는 숙박업소에 연락해 자가 격리자 발생 및 조치 사항을 통보하고 울릉군 소유 임시 자가 격리 시설에 K씨와 일행들을 격리했다.
군은 이들에게 생활필수품 구입을 지원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30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본인에게 통보한 후 이날 오후 4시 육지로 나가는 여객선 탑승 전까지 자가 격리를 시켰다.
울릉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K씨와 동행한 일행 명단 확보는 물론 이들이 타고 온 여객선과이들이 앉은 자리 좌석번호를 확인했고 K씨가 앉았던 좌석 주변의 승객명단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공무원을 매일 여객선 터미널에 파견, 전 승객을 대상으로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을 검사하고 있다. 여객선사도 예약 및 승선시간 문자 안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안내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들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 즉각 돌려보냈다”며“울릉도에는 코로나 19가 침투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유비무환의 태세로 철저를 기해 코로나 19 청정 울릉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