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조선 말기의 조리서인 시의전서를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본격 홍보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6일 시의전서 명품관 1호점 ‘백강정’에서 시의전서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시의전서 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총 13명이 신청했다.

이중 개인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활동 현황, 유사경력, 활용능력 등을 검토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정예요원 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시의전서 복원음식 및 전문점 홍보, 요리경연대회 등을 통해 개별 또는 단체미션을 수행하며 잠재적인 관광객을 유입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손싱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포터즈 활동을 계기로 시의전서 복원음식을 전국에 널리 알려 외부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한편 시의전서는 1800년대 말엽에 쓰여진 저자 미상의 조리서로 1919년 상주군수로 부임한 심환진이 반가에 소장돼 있던 책을 필사한 것으로 원본은 없다.

상·하 2권 1책으로 엮은 24.7x17㎝, 77매 분량이며 총 422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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