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감독 시절 첫 만남
이 지사 베트남 방문서 다시 만나
관광홍보 협조 등 의견 교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스테이스트롱(StayStrong)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음 캠페인 후속 주자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목했다. 사진은 켐페인에 동참한 이철우 지사와 박항서 베트남축구팀 감독.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1일 ‘스테이스트롱(StayStrong)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음 캠페인을 이어나갈 사람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목했다. 이 지사는 박항서 감독이 상주 상무 감독 재임 시에 잠시 만났으나,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은 작년 신남방국가 통상·교류확대를 위해 이 지사가 베트남 방문 시 하노이에서 극적으로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로 바쁜 일정으로 인해 만나기 힘들었으나,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K-마트 고상구 회장의 주선으로 박항서 감독이 호찌민에서 밤 비행기로 달려와 통상, 관광홍보 협조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가까워졌다. 이러한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으로 또 다시 이어지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주관 대회 결승 진출, 첫 아시안게임 4강 달성, 2018 스즈키컵 우승, 2018년 베트남 올해의 인물선정뿐 아니라 60년 만에 2019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베트남의 신한류를 이끈 베트남 국민 영웅이다.

특히, 박 감독은 우리나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의 현지 마케팅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은 외교부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3월 초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We’ll win in the end, 우리는 끝내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온라인 캠페인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긍정의 힘을 믿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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