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 문경새재 입구에
보관소·동물 미용실 등 조성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 조감도.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가 문경새재에 반려동물을 임시로 맡길 수 있는 센터를 조성 중이다.

도립공원인 문경새재에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어, 관광객들이 반려동물을 맡길 공간이 필요해서다.

현재 반려동물 힐링센터 공정률은 25%인데, 시는 다음 달 말에 센터를 열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4억4천만원을 들여 문경새재 입구 부지 657㎡에 건축면적 124㎡인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에는 보관소(반려동물 호텔)를 비롯해 휴게실, 동물 미용실, 잔디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이용료는 크기에 따라 1일 기준으로 5천∼1만5천원이다. 주인이 문경새재를 관광하는 동안 반려동물이 센터 내 보관소에서 휴식하거나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운영할 관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까지 입찰을 받아 관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윤환 시장은 “지방선거 때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짓겠다고 공약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반려동물을 맡겨놓고 마음 편하게 문경새재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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