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도 벽지 학교인 남양초등학교(교장 석장근)가 코로나 19 감염병 차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통해 안전한 학교 지키기에 나섰다.

소규모학교 먼저 개학 방침에 따라 전교생 34명인 울릉남양초등은 20일 개학에 들어갔다, 이날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한 학생들은 4개월 만에 학교에 온 터라 모습이 밝기만 했다.

학생들은 현관에서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최영택 교육장, 석장근 교장의 인사를 받고 교실에 입교 수업에 들어갔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준비해 큰 불편은 없었다.

울릉남양초등은 학년별로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 점심 시간을 다르게 운영하도록 일정을 조정했고 교실 내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도록 책상거리를 배치했다.

학교 등교부터 하교까지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자 코로나19 대응요령 교육, 일시적 관찰실 준비 등 교내 여러 곳을 함께 돌아보며 의견을 나누고 대처법을 공유했다.

학생들이 등교수업 후 학교에서 지켜야 할 수칙과 행동요령 등 사전 교육을 위해 동영상을 자체 제작 후, 홈페이지에 배포, 등교 전 학생들이 가정에서 숙지하도록 했고 학부모에게 가정에서 의심증상자 사전 파악 및 등교 중지에 대해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했다.

급식은 교사와 학생이 역할를 나눠 급식 시 일렬 배열 앉기와 대화하지 않기 등 급식 시뮬레이션을 했다. 급식 전 4교시 담임교사가 발열 확인, 급식실에서 1m 간격 줄 서기, 수저 배분 담당, 급식실 밖 줄 세우기, 손 씻기 등 3인 1조로 역할 분담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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