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부의장 김상희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추대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추대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에 6선의 더북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아울러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부의장도 탄생했다.

20일 5선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의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앞서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은 지난 18일 밤 회동하고 각자의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선거는 오늘 25일 예정돼 있었지만, 김 의원의 불출마로 박병석 의원의 국회의장 합의 추대가 사실상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상희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정해지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앞서 5선의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20일 “많은 고민 끝에 이번 ‘국회의장단 후보’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도 지난 19일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내걸고 출마한 김상희 의원(4선, 경기 부천병) 지지를 선언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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