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최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기로연(耆老宴)을 지례향교에서 개최했다. <사진>

지례향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로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문화돋움터(대표 배수향) 주관으로 진행됐다.

2019년 1회를 시작으로 2회째를 맞는 ‘오얏꽃 향기를 나누다’ 행사는 유림 외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 서로간의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한편 풍성하게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로 차츰 자리 잡게 됐다.

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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