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5분발언
이선희 “李지사 취임 후
관광분야 예산 오히려 감소”
국비 확보 총력 방안 수립
공격적 마케팅 전략 주문

경북도의 관광분야 예산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북도가 ‘관광경북’을 선포하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경북도의회 이선희(사진·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 관광분야 예산은 도자체 예산을 제외한 국도비 매칭 예산이 2019년 1천460억원에서, 2020년 1천110억원으로 오히려 350억원이 감소했다.

이 의원은 12일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지원 관광산업과 연계 전략을 모색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취임 후 예산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관광정책과 관광산업, 벤처기업 투자유치 모두 함께 큰 그림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경북도는 부서별 칸막이 행정 등으로 4차산업 시대 융복합 행정이 필요한 영역에서 오히려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관광산업과 관련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정부의 관광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특히 “관광기업 지원 대상과 투자전략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실과 관광관련 부서가 협업해 관광기업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관광으로 먹고살 수 있는 경북도를 위해 경북도와 도의회, 경북도내 23개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해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철우 도지사와 관계공무원들이 경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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