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무리 소회
지역구 주민에 문자 발송

미래통합당 유승민<사진> 의원이 최근 제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소회를 밝히는 문자를 지역민에게 발송했다.

유 의원은 지난 11일 용계동 자택에서 쓴 문자를 통해 “이제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졸업하지만, 어디에 있든 사림(士林)의 피를 이어받아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개혁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년 동안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이제 네 번의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정든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2005년 10·26 재보선 때 40대였던 제가 ‘팔공산에 뼈를 묻겠다’고 외쳤던 그때가 바로 엊그제 같다”면서 “15년이라는 세월 속에 쌓인 미운 정, 고운 정들을 회상하면 뜨거운 무언가가 제 가슴을 채운다”고 회상했다. 특히 “오늘 이 인사는 결코 작별 인사가 아니고 꼭 여러분을 다시 뵙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구의 아들로 남고 여러분의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돌이켜 보면 K2이전,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심연료단지 재개발, 이시아폴리스 등 지난 15년 동안 우리 동네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이 모두가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변화이며 저의 임기 내에 못다 이룬 일들은 앞으로 동구 정치를 책임질 분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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