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추진단 현판식 개최
전문인력 영입 조성사업 추진

23일 대구 수성문화재단 내 문화도시추진단 현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수성문화재단 내 문화도시추진단을 꾸리고 2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김희섭 수성구의회의장, 김종성 대구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성구는 대구시가 문화도시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지난 2월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바로 착수했고,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문화도시추진단 운영을 위한 예산까지 확보했다.

이후 구청과 문화재단,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도시 조성 준비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진 결과 수성문화재단 내에 문화도시추진단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문화도시추진단에는 문화재단 내 전문인력과 외부에서 영입하는 민간전문가가 가세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가는 문화도시 지정사업 전반을 관할하는 총괄팀장과 문화적 도시재생 관련 업무를 맡게 될 문화도시재생팀장으로 2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추진단 인적구성이 완료되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도시 지정신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 한해 조성계획에 대한 심의과정을 거쳐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오는 2021년 11월까지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1년 하반기 최종적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시도 문화도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구·군의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생각을 담는 도시라는 수성구의 도시 유일성이 문화도시 사업과 잘 맞아 떨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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