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후보에게 묻는다
구미갑

△구미시 형곡동 이승현(46) : 43만명을 자랑하던 구미시의 인구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41만9천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41만8천여 명으로 몇 달만에 1천여 명이나 더 줄었습니다.

갑자기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구미에서 살기가 힘들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미가 다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선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문제는 경제·문화·환경 등 복합적인 문제인 만큼 후보자님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이 궁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 : 구미시 인구감소 대책은 일자리 창출이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미의 출생아 수는 지난 5년간 40%나 감소되고, LG와 삼성 등 대기업의 역외 유출과 관련 2차 3차 밴드 기업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2019년 5월 30일 개최한 ‘구미시 인구정책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에서도 인구 감소 대책으로 시민들은 일자리 창출(57.4%)을 꼽았습니다. 저는 구미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를 4차 산업 대비 첨단기업 유치라고 보고 △미래형 자동차 공장 구미 유치 △한국국방연구원 △방산혁신벤처센터 유치 △스마트국방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이러한 첨단 4차 산업 대비 첨단산업지원을 위한 구미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물류산단철도 신설과 통합신공항 연계 고속도로 신설, KTX 북삼 환승역 신설을 약속합니다. 이와 더불어 자녀교육비, 맞벌이 양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보육 시설 확충과 금오공대 종합대 승격추진 및 국립대 반값 등록금, 구미시립의료원 설립, 구미 리틀소시움 유치, 신혼부부 공공행복주택 지원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후보 :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14년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0조 5천858억원을 썻지만 2019년 한국은 합계 출산율이 0.92명으로,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 출산율(2.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균연령 37세의 젊은도시 구미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시스템이 안정되어 자녀 양육에 있어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어야 하며, 부모 찬스로 대학가는 불공정한 입시제도의 개혁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선 산부인과 바우처, 여성 세이프 존 운영과 연간 14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유치원 의무급식 등을 실시할 것입니다. 또 기초학력 보장체계를 강화 구미를 수준 높은 신교육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여기에 △국가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 유치 △휴면 ICT 벤처기업 개발 △구미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설립 △국가수출촉진지구(입법 발의)추진 △IoT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생산업체 집중 육성 등을 통해 구미경제를 다시 일으켜 일자리를 찾아 다시 구미에 사람들이 모이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구미대교 개체, 도심 교통망 확충, 금오산 성안 마을 복원 관광테마화 등으로 정주여건도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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