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비 20억4천만원 투입
지역 고용 특별지원 사업 추진
대상자에 월 최대 50만원 지원

[안동] 안동시가 20억4천만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지역 고용 대응 특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등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의 고용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시는 국비 20억4천만 원을 확보해 대상자들에게 하루 2만5천 원, 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학습지 교사, 스포츠강사, 트레이너, 방과 후 강사, 보험설계사, 건설기계 운전원, 신용카드 모집인 등 특수고용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이다.

단, 사업주의 배우자, 자녀, 고소득자(연 소득 7천만 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경북도 재난 긴급생활비 수급 가구, 보건복지부 긴급 복지지원비 수급자, 유급휴가 지원금 수급자, 휴업수당 수급자, 고용유지지원금 수급대상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이곳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안동시 일자리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 신청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지역과 기간별로 나눠 받는다.

동 지역은 오는 13일부터 닷새간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중앙신시장 상인회 교육장 2층, 평생학습원 1층에서, 20∼29일엔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읍·면 지역은 신청 기간 중(9∼29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신청 편의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번호표 배부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의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등에게 근로자 1인당 180만 원을 지원하는 단기 일자리 사업도 이달 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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