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내 4개 중학교가 통합, 기숙사와 체육관 등 다양한 현대식 학교시설을 갖추고 개교하는 기숙형 통합 울릉중학교의 각종 시설과 규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도에도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자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좋은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하도록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폐합 ‘울릉중학교’가 탄생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울릉군 내 울릉중, 우산중, 서중, 북중학교 등 4개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 ‘울릉중학교’를 설립키로하고, 학교 시설을 지난 2월 준공, 개학을 앞두고 있다.
울릉중학교는 울릉도관문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져 공해 없고 맑고 깨끗한 울릉읍 사동리 산 중턱에 학생 수 136명, 학급 수 7학급(특수 1급)을 신설개교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4월 개학하게 된다.
울릉중학교사는 57억 원을 들여 부지 4만 4천249㎡(1만 3천385.32평)를 매입, 지난 2016년 8월 착공, 올 2월 완공까지 3년 6개월 동안 사업비 325억 원을 들여, 학교시설 9천544㎡(2천887평)를 건축하는 등 총 사업비 382억 원이 들었다.
학교시설로는 최신 현대식 교과 동 지상 3층(6천399.52㎡) 3개 동 규모로 2개 동은 1층(2천351.54 ㎡) 교장실, 행정실, 방송실, 특수학급, 보건실, 교무실, 상담실과 2층(2천506.69㎡) 교실, 컴퓨터실, 도서실, 어학실, 화상강의실, 교사연구실, 3층 교실을 갖추고 있다.
나머지 1개 동(1천541.29㎡)은 1층 식당, 2~3층은 다목적강당(중층)과 교실, 음악실, 미술실, 기술/가정, 과학실 등이 있다. 학생 기숙사는 4층(2천263.76㎡) 규모로 1층 사생실(8), 열람실(2실), 기계실, 2층 사감실(2실), 사생실(8실), 열람실(2실), 3~4층 각 사생실(10실), 열람실(2실)이다.
신설 울릉중학교기숙사는 울릉군 내 4개 중학교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당분간 버스를 이용, 등교와 하교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교직원 숙소는 3층(881.58㎡) 규모로 층마다 독신자 6세대, 가족형 1세대 등 모두 독신자 18세대, 가족형 3세대가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