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마약 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A씨(45)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4일까지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0.03g을 물에 희석해 일회용 주사기로 3회 투약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상선으로부터 약을 받았고, 그들과도 연락이 끊겨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구매해 이를 상습투입 한 3명을 구속했고, 단순투약자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공급책을 비롯해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인 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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