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긴급생계비를 50만원씩 지원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생존이 위협받는 만큼 정부와 경북도 지원을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최소한 생계를 이어가도록 군 자체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긴급 생계비는 청송에서만 쓸 수 있는 사랑화폐로 준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개인 사업자로 같은 사람이 여러 업종에 사업장을 운영하면 1곳만 인정한다. 이는 피해 보상이 아니라 순수한 긴급생계 지원비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실제 지급까지는 약 2주간 걸릴 것으로 본다.

이 밖에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점포 사용료 2개월 면제, 사랑화폐 10% 특별 할인,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김종철기자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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