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11만 가구의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전문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1만7천28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천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는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천411가구에 달해 5월(3만6천738가구)과 6월(2만4천879가구) 대비 집중도가 높을 전망이다.

예년보다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2∼3월 물량이 상당수 이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초 4월 분양예정 물량은 4만5천여가구 였는데, 지난 26일 재조사 결과 5만5천여가구로 1만가구 이상 늘었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이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2분기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 3만658가구, 인천 1만3천976가구, 부산 1만3천137가구, 대구 1만1천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으로 많을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천15가구)보다 7천여 가구 적은 5만5천1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기(4만8천288가구) 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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