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는 27일 정기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63·사진)을 제4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병규 전 회장은 이사 겸 고문으로 추대됐다. 신임 홍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경영기획실장 및 신문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신문협회는 동아일보 임채청 대표이사 부사장 겸 발행인과 매일경제 손현덕, 광주일보 김여송, 매일신문 이상택 발행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 21명, 감사 2명도 선임했다.

홍준호 신임 회장은 “지금 신문업계는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나누며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첫 걸음은 언론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언론계는 내부의 차이를 넘어 언론 본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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