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새벽 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문덕교 방면 도로를 지나던 중 길에 누워 있는 B씨(21)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로 위에 시커먼 물체가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고 직전 B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며 “A씨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 기자명 이시라기자
- 등록일 2020.03.26 20:28
- 게재일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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