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깽깽이풀이 지난 24일 청송 주왕산에서 개화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에 따르면 주왕산의 봄을 알리는 깽깽이풀은 산골짜기 반그늘에 자생하며 주왕계곡을 따라 2천여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과 잎의 관상가치가 탁월해 주왕산 특정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 밖에도 너도바람꽃(1일), 노루귀·애기괭이눈(3일), 꿩의바람꽃·얼레지·현호색(17일)이 잇따라 개화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 개화한 만큼 탐방객들은 주왕산의 소중한 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불법 채취 등 자연자원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김종철기자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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