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은 내달 3일부터 온라인으로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주민들이 빠르면 다음달 10일부터 긴급생계자금이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생계자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직장인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45만9천가구(108만명)에 지급한다.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원(1인 가구)에서 최대 90만원(5인 이상 가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당초 4월 6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지원 신청을 온라인·현장방문 2가지로 받기로 했으나 온라인 신청 날짜를 사흘 앞당겼다.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총 6천599억원 규모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 30일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50만원까지는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선불카드는 3개월 이내 대구·경북에서만 쓸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등록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한다.

선불카드 발급은 통상적으로 1개월이 소요되지만, 시는 이를 최대한 앞당겨 20일 만인 4월 9일부터 발급 가능하도록 업체와 협의했다.

이에 우편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0일부터, 현장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6일부터 지원금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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