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매뉴얼 제작 배포
교직원·학교장·보건교사용 등
다양한 역할과 유형별 요령 안내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기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차례에 걸쳐 개학이 미뤄지면서 한 달이 넘는 공백기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개학 이후 학생·교직원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은 4월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개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대구지역 각급학교에 안전한 개학을 위한 ‘개학 매뉴얼 및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교직원용 ‘코로나19 OUT, 개학 매뉴얼’과 학교장·보건교사용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매뉴얼’등이다.

교직원용은 코로나19 기본 대응, 학교 대응 수칙, 부서별 안내 사항, 기타 자료로 구성했다.

코로나19 기본 대응은 확진자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업무 흐름도, 학생 건강확인 등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학교 대응 수칙에는 관리자, 수업교사, 담임교사, 보건교사 등의 역할과 유치원,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 다양한 유형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부서별 안내 사항은 안전한 교실수업, 학생생활지도, 학사일정 조정, 체험활동, 학교 폐쇄 시 원격수업 지원 등 개학 후 원활한 교육활동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안내 자료를 수록했다.

학교장·보건교사용은 학생 감염병관리조직 운영, 감염병 예방교육, 출결 관리 등을 세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교직원 연수자료, 예방교육자료, 가정통신문, 보고 양식, 코로나19 Q&A 등을 함께 수록해 매뉴얼의 활용성을 높였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은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교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교직원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학교대응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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