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비행기로 공중순찰 실시
항만 공사현장 등 단속 나서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의 해양오염 사각지대에 무인비행기와 드론이 투입된다.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 중부 해상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인비행기를 활용해 빈틈없는 취약해역 순찰활동과 해양오염 예방 및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비행기는 길이 1.44m, 폭 1.8m, 무게 3.5㎏으로 시속 50∼80㎞의 속력을 낸다. 통신반경 10㎞ 이내에서 최대 90분간 비행 가능하며 영상을 주·야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무인비행기는 지역 해양오염 취약해역 공중 순찰을 통해 예방·감시활동을 펼치며, 이 외에도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원과 확산범위를 확인하는 등 여러모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등 동해안 일대 대형 항만 공사현장의 해양 환경오염 위반행위 특별단속에도 적극적으로 투입된다. 울릉도의 경우 해상과 해안을 넘나들며 각종 공사현장 및 위험 지구 순찰을 펼칠 예정이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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