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109억 증가에서 1천588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전월 2천11억원 증가했던 여신은 3천349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더욱 컸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1천319억원에서 1천833억원 감소로 떨어졌다. 요구불예금은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저축성예금, 시장성수신은 감소폭이 전월에 비해 커졌다. 지역별 수신은 포항(+798억원→-518억원), 경주(-943억원→-1천408억원), 울진(-806억원→-16억원) 등이 감소했고 영덕(-241억원→+71억원), 울릉(-126억원→+38억원)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여신도 전월 1천567억원 증가에서 2천795억원 감소로 바뀌었다.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자금대출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가계대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여신은 포항(-712억원→+696억원), 영덕(+14억원→+5억원), 울진(+34억원→+28억원) 등은 증가했고 경주(+2천234억원→-3천487억원), 울릉(-2억원→-37억원) 등은 감소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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