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방역 지원도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교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홈페이지에 ‘감염병(코로나19) 대응 자료실’을 개설해 교직원 및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수 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학교장이 판단해 ‘자율보호격리자’로 지정해 자체적으로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해 보건당국이 지정한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97명을 포함해 417명이지만, 대구시교육청은 1천30명을 자율보호격리자로 추가 지정해 모두 1천447명을 격리조치 했다.

이와 동시에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기에 확진자가 학교를 방문 했을 경우 즉시 학교를 폐쇄하고 보건소의 방역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학교 자체로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한 날을 포함해 2일간 시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개학을 3주 연기하고 꼭 필요한 긴급돌봄을 제외한 방과후교육 활동은 전면중지하며 감염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 전체 학교 459개교 중 342개교의 방역을 완료했다.

유치원도 초등학교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는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248개원 중 172개원을 완료했으며,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 개학 전까지 방역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개학 후에도 학교 내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학교 시설 중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은 문손잡이, 책상, 난간 등을 집중 소독하고, 학교 출입자 전원 발열검사를 실시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금지하고, 일과 중에도 학생 건강 및 발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국민행동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등 코로나19의 학교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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