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 2월 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3억7천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10개사의 시가 총액은 44조3천151억원으로 전월대비 7.88%(3조7천933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46%)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7조2천701억원으로 지난 1월의 약 28조8천401억원 대비 5.44%(1조5천700억원) 감소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2월 시가총액은 포스코(-2조2천233억원), 한국가스공사(-4천62억원), 포스코케미칼(-1천525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9.54%인 3조5천860억원이 감소한 34조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개사의 2월 시가총액은 SK머티리얼즈(-875억원), 포스코ICT(-730억원), 티케이케미칼(-550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1.97%인 2천73억원이 감소한 10조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약 8억5천만주로 전월의 7억6천만주 대비 11.90%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약 5조315억원으로 전월의 약 4조3천590억원 대비 15.4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세아특수강(2.95%), 대구백화점(1.15%), 세원정공(0.00%), 조선선재(-0.13%), 현대중공업지주(-1.10%)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아세아텍(40.28%), 씨아이에스(37.06%), 탑엔지니어링(36.05%), GH신소재(33.49%), 피엔티(23.29%) 순으로 확인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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