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관련 32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등 대다수 환자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등 관련 시설 폐쇄에 나섰다.

시는 신천지에서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요청을 통해 신천지 복음방 등 신도들이 드나드는 장소를 폐쇄했다. 

시민 제보 21건도 접수했으나, 이중 신천지 시설로 판명돼 폐쇄 명령을 내리거나 영업 중단 요청한 곳은 3곳이며 4곳은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제보는 신천지 시설이 아니거나 중복된 제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남구 지역 제보는 5건으로 이 중 1건은 신천지 관련 시설로 밝혀졌다.

또 다른 제보 1건에 관해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3건은 중복 제보다.

대구시 관계자는 “폐쇄한 장소는 폐쇄명령서 표식을 하고 담당 구청이 수시로 점검한다”며 “외관상 확인이 어려운 감춰진 신천지 시설을 안다면 120 달구벌콜센터, 담당 구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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