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소식을 알리는 복수초, 너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

가장 먼저 개화하는 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너도바람꽃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너도바람꽃은 꽃잎이라고 알고 있는 부분은 꽃받침이고 실제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으며 황색의 꿀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문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내달 중순부터는 노루귀, 꿩의바람꽃,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할 것”이라며 “소중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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