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전 경북 청송군수가 21일 오전 9시 29분께 안동시 문화관광단지 인근 한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전 군수는 지난 18일 대구에 변호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실종(본지 21일자 6면 보도)됐다.

이에 가족들은 지난 2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한 군수 차량을 추적하며 행적을 파악하던 중 안동댐 인근에서 한 전 군수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운전석에는 한 전 군수가 숨져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한 전 군수는 재임 당시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억대 금품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 18일부터 검찰수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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