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91억 투입 고용확대 나서

경북도가 올해 191억원을 투입해 고졸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는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 정책인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최하위권의 청년 고용률과 연간 1만여명 이상의 청년 인구 유출 현상의 주요 원인을 고학력화에 따른 지역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로 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역량개발 단계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사학위 취득지원 등 5개 사업 △좋은 일자리환경 조성단계인 고졸청년 희망사다리사업, 도내 공공기관 고졸청년 채용 권장 등 4개 사업 △지역정착단계의 주거안정, 결혼 등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2개 사업을 생애주기별로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등 총 11개 사업에 191억원을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로 경북지역 2천500여명의 고졸청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졸청년 희망사다리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고졸청년을 신규로 채용한 지역 중소기업에 1인당 월 200만원을 10개월간 지원(기업 20% 부담)하는 사업으로 고졸 청년의 구직난 해소와 기업의 고용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에서 즐겁게 일하며 머물고, 다른 지역 청년은 찾아오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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