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공관위 면접 심사
신경전 치열한 지역 등 ‘관심’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19∼20일 공천 면접대에 앉는다. 당 경선 후보자에 포함되느냐가 걸린 테스트 장이며, 통합당 후보가 되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중·남, 대구 동갑, 대구 동을, 대구 서, 대구 수성갑, 대구 수성을, 대구 달서갑, 대구 달서을, 대구 달서병, 대구 달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20일에는 대구 북갑을 비롯해 경북지역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TK지역 현역 의원 20명(대구 7명, 경북 10명, 비례대표 3명)도 면접에 참여한다. 1인당 5분 정도로 진행될 예정인 면접은 한 지역구 후보들이 동시에 면접을 본다.

특히 통합당의 텃밭이자,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만큼, 타지역의 면접과는 다른 긴장감마저 감지되고 있다. TK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아 벌일 신경전도 주목된다.

관심이 쏠리는 곳은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임이자 의원, 박영문 예비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상주·군위·의성·청송이다. 박 예비후보가 지방의원 36명 가운데 29명이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석기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 등 무려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경주지역 면접 역시 흥미로울 전망이다. 또 비공개로 대구 동갑에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의 공천 여부도 관심사다. 이 외에도 공관위가 면접을 앞둔 TK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불출마를 설득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공천 면접이 아닌 불출마 선언을 할 지 여부에도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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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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