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담 TF팀 구성
울진군 6곳 1천240억 투입 등
내달 행정절차 이어 4월중 발주

경북도가 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지방하천 피해복구사업의 조기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북도는 피해의 신속하고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전담 TF팀을 신설하고 재해복구사업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은 울진 554.3㎜, 영덕 380㎜(일 최대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를 몰고 와 10개 시·군 89개 지방하천 137개소에 196억원의 피해가 났다.

도는 제방유실, 구조물 파손 등 개선복구가 시급한 13개 지방하천에 대한 제방보강 및 교량 개체 등 세부 사업물량을 확정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울진군은 1천240억 원을 들여 금천, 매화천 등 6개 하천에 교량 56개소, 제방 및 호안 22.8㎞를 복구한다. 영덕군은 629억 원을 투입해 송천, 유금천 등 5개 하천에 교량 16개소, 제방 및 호안 25㎞에 대한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와 성주는 각 1개소에 74억 원으로 하천복구사업을 추진중이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사전설계심의 등 행정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4월에 편입토지 보상금 지급 및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복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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