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17일까지도 진화되지 못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해당시설에서 지난 14일 오전 11시 12분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차, 산불헬기, 펌프차 등을 동원해 같은날 오후 5시 40분께 큰불을 잡았다.

하지만 창고 내부에 보관된 약 2천t 폐기물에 속불이 남아 완벽하게 꺼지지 못했고, 17일 낮 12시 기준으로는 전체 화재 피해 면적량의 약 65%까지만 진화한 상황이다.

이날 소방당국은 총 3개 동 가운데 불에 탄 2개 동 일부를 철거해 굴삭기 등으로 폐기물을 뒤집으면서 진화작업을 펼쳤다. /황성호·황영우기자

    황성호·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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