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선정
6억 확보 AI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
긴급상황 골든타임 확보 가능 기대

수성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CCTV 화면을 보며 관리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는 국비 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란 지자체의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인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방범과 방재, 교통, 환경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2센터 긴급영상지원과 112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대구 수성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6월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최신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과거 1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CCTV 303대를 꼼꼼히 살펴야 했다면, 앞으로는 주요 정보를 담은 선별된 CCTV 90대만 살펴봐도 각종 긴급상황 파악이 가능해진다”면서 “1차로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 여부를 감지하고, 2차는 보다 정밀한 분석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을 분석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교통, 재난·재해 예방 등 구정업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수성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대구지역 최초로 666대 CCTV를 통합·구축했다. 현재 경찰 3명과 모니터링요원 33명이 2천127대를 관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절도혐의자 16명, 음주운전자 13명, 범죄예방 및 수사목적 영상 2천738건을 제공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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