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소속 지방의원 36명 중
80% 넘는 29명 공개 지지 선언

상주·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도, 시군의원들이 17일 박영문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상주·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도, 시군의원들이 17일 박영문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4·15 총선 상주·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의 도·시·군의원들이 무더기로 박영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역구 도·시·군의원 29명은 17일 오전 11시 상주시 삼백로에 있는 박영문 예비후보의 사무실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29명의 도·시·군의원들은 지역구 내 전체 미래통합당 의원 36명 중 81%에 해당한다.

이번 지지선언은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의원 2명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이뤄진 일이어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역의원은 김재원 현 지역구 3선 의원과 임이자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들 의원들은 “현 정부의 실정으로 국민들이 근심에 쌓여 있을 때 박영문 예비후보와 함께 오랜 시간 가열찬 투쟁을 펼쳐왔다”며 “박 후보는 삭발투쟁까지 감행하며 늘 선봉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했지만, 우리 지역구에서는 4개 시군의 기초단체장을 모두 지키며 압승을 거뒀고, 무소속 의원들까지 입당시켜 당원 8천 명을 확충시키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년 간 지역에서 살며, 지역의 경기를 살리고,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문화 체육행사들을 유치했고, 농산물 판로 개척과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유치하는 등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지역 발전의 목표 하나로 합심해 박영문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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