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의 공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3곳은 추가 공모, 9곳은 경선,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단수공천된 지역 후보들은 모두 원외인사로 TK, 부산·울산·경남, 강원, 충북 등 험지가 대다수였다.

대구 지역에서는 △중·남 이재용 △동갑 서재헌 △동을 이승천 △수성을 이상식 △달서갑 권택흥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경북 지역에선 △포항북 오중기 △김천 배영애 △안동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공관위는 또 구미갑 등 9곳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구미갑은 김봉재·김철호 예비후보 간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앞서 공관위는 대구 달서을, 대구 달성, 경북 경산 등 3곳을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대구 달서을 지역에서 김위홍 후보와 허소 후보가 경선하고, 달성은 박형룡 후보와 전유진 후보가 본선 경쟁을 치른다. 경산은 변명규 후보와 전상헌 후보가 경선을 치러 본선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은 오는 25일 전후로 사흘 동안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실무준비, 선거인 명부 확정 등을 거쳐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16일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87곳에 대해 추가로 후보를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TK지역에서는 △대구 서 △대구 북갑 △대구 북을(홍의락) △대구 수성갑(김부겸) △구미을(김현권 지역위원장)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이 추가 공모 대상이다.

/심상선·박형남 기자

    심상선·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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